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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는 공항철도로 환승하지 않고 KTX로 곧장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다. 또 분당선 전구간 연결로 KTX를 이용하는 성남·용인 등 서울 동남부 지역 시민들의 교통 편의도 좋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90분대 KTX 생활권 구축과 시민들의 통근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4개 사업 32.7㎞의 철도를 개통하고 6개 사업 162.8km를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12월 신경의선 인천공항철도 연결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에서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로 갈아탈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KTX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리~수원 복선전철의 망포~수원 구간(5.2㎞) 역시 12월에 개통돼 분당선 전구간이 연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당선 전구간이 연결되기 전까지 KTX를 타기 위해 70~80분가량 걸려 서울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성남이나 용인 등지의 시민들이 30분 만에 수원역으로 가서 KTX를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7.75㎞)은 4월부터 착공을 시작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이 31분에서 11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외에 올해 착공하는 철도는 지역 간 철도 3개 구간(133.6㎞), 항만인입철도 2개 구간(20.5㎞) 등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32.7㎞), 원주~강릉 복선전철(72.5㎞), 부산~울산 복선전철(29.4㎞) 등이 착공 예정인 지역 간 철도 구간이며 물류거점과 간선철도망을 연결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9.2km)와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11.3km)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6개 철도사업의 신규 착공으로 1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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