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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메르스로 어려운 기업·계층에 맞춤 대책"

국무회의서 경제파장 최소화 지시

수출경쟁력 회복·노동개혁도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위민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청와대·세종청사 간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우려하면서 "관광·숙박·교통·레저 등 민생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메르스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업종·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엔저와 유로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우리 수출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점검해 수출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해결이나 마케팅·금융지원 등과 같은 단기적 방안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까지 모두 망라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현재 마련 중에 있는 2015년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충실히 포함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와 함께 경제활성화와 수출경쟁력 회복,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 분야를 집중 거론한 것은 메르스 대응과 함께 경제활성화 방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메시지를 정부 부처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임금피크제에 대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우리 아들딸들의 희망을 꺾는 일"이라며 "임금피크제는 기성세대가 정년연장을 하면서 임금을 조금씩 양보해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의 하르츠 개혁을 언급하면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고 결국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윈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노사정은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은 머리를 맞대고 산업별 특성에 맞는 임금피크제 도입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주기를 바라고 관계부처는 민간기업들이 기업특성에 맞는 임금피크제를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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