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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사고 사단장 보직해임

국방부 "전반적 지휘감독 소홀"

'관심병사' 150여명 후방 재배치

군은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사고 부대의 중대장부터 사단장까지 해당 지휘관들을 보직해임할 방침이다.

박찬웅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15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와 검열을 실시한 결과 사고 발생의 원인이 피의자(임모 병장)와 부대 모두에 있었다"며 "전반적인 지휘감독이 소홀했음을 확인해 문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부대 사단장과 연대장은 경계부대 관리 및 전투 준비 등에 대한 지휘감독 소홀을, 대대장과 중대장은 병력 관리 및 지휘감독 소홀, 직무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보직해임 및 징계조사를 의뢰했다. 사고를 일으킨 임 병장이 지난 9일 '모욕' 등으로 고소한 부소초장 이모 중사는 6월28일 열린 합동영결식에서 조사를 낭독한 자와 동일인물로 확인됐다.



박 인사기획관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소초장도 구속수사하고 있으나 부상자를 응급처치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 임모 하사에 대해서는 포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상 대상에는 임 병장 검거 당시 비무장으로 접근했던 00지역대장과 연대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특히 사건 직후 군 전체 GOP에 대한 긴급 부대진단을 통해 관심이 필요한 병사 150여명을 후방지역으로 보직을 조정했다. 박 인사기획관은 "인격 존중의 병영문화 조성, 보호관심병사 관리 체계 개선,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 초급 간부의 리더십 향상, 작전근무 기강 확립 등의 종합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홍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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