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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년까지 모든 원전 폐쇄
입력2011-05-30 14:11:54
수정
2011.05.30 14:11:54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연정이 오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각) APF통신에 따르면 노베르트 뢰트겐 독일 환경부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전일 밤 열린 연정 회의에서 원전 폐쇄 시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뢰트겐 장관은 “가장 노후한 원전 7기와 크루멜 원전의 가동이 앞으로도 계속 중단될 것”이라며 “나머지 6기의 원전은 2021년 말까지 가동되고 최근 지어진 3기의 원전은 2022년까지만 가동한 후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결정은 매우 확실하다”며 “이에 대한 법령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기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 기민당의 바이에른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당(기사당)은 지난 일요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메르켈 총리는 회의에 앞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원전을 폐기하려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독일에서는 원자력 발전시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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