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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수능 연기' 괴담 확산

불안감 부추기는 괴소문 퍼져… 정부 "동요 말라"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신종플루 괴담'이 퍼지고 있다. 대부분 근거 없는 내용이지만 초·중·고교생들 사이에서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괴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종 플루 대유행이 오면 수학능력시험(11월12일)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라고 치부하지만, 계속된 추측설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괴담이 각종 수험 정보 사이트와 인터넷 포털 게시판, 블로그 등을 통해 확산되자 교육당국은 "수능연기 등의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 쓸데없는 소문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일부에서는 '손 세정제를 쓰면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근거없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귀 체온계'를 돌려쓰는 게 신종플루 확산의 주범 ▲'미국이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했다'는 미국 음모설'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면 죽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떠도는 등 각종 루머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백신에 대해 악의적인 괴소문이 돌고 있다"며 "18세 이하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특이한 부작용이 없다"는 공식 성명서까지 28일 발표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신종플루 백신은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진 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근거없는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종플루 백신 괴담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유포한 혐의로 고교생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모 고교 1학년 A군은 지난 23일 국내 유명 가수 팬클럽 사이트에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한 괴담을 처음 게시했고, 이 글을 본 서울 모 여고 2학년 B양이 다음날 이 내용을 다시 정리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친구 30여명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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