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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멈출 호남고속철 KTX 18편, 호남지역 달릴 수 있을까

정치권, 서대전역 경유 KTX 광주까지 연장운행 요구

호남고속철도 KTX가 4월초 개통예정인 가운데 서대전역을 경유해 익산역에서 멈추게 될 KTX 18편이 광주 등 호남지역에까지 운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을 확정·발표하면서 목포·여수까지 운행하게 될 호남고속철도 KTX 68편 전체를 오송에서 직접 익산으로 운행하도록 하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18편에 대해서는 익산역까지만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전시 등은 서대전역을 살렸다는 차원에서 마지못해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대전시민과 호남출향인사 등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계획이 호남과 대전 이용객을 배려하지 않은 비합리적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비합리적이라는데 공감한 새정치민주연합 호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서대전역 경유 KTX를 광주까지 운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박병석·이상민·박범계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지역 3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광주 북구갑 강기정 의원, 전북 김제·완주 최규성 의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의원 등 호남지역 3명의 국회의원이 최근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를 광주까지 연장해줄 것으로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놓은 것. 호남권 국회의원 3명은 호남고속철의 신노선 운행에 따라 KTX 무정차가 결정된 광주역, 김제역, 장성역 등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이들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가 익산까지만 운행함으로써 호남권과 대전·충남권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이용객의 환승불편을 강요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계획은 국토부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시간혁명 수혜지역의 확대와 고속철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호남 최대의 역인 광주역을 비롯해 김제·장성역 운행중단으로 기존 고속철도 이용객의 접근성 제약은 물론 해당지역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호남고속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모든 편수를 광주역까지 운행해 기존 광주역과 김제·장성역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KTX 서대전역 경유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철도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호남권과 대전권 이용객에게 KTX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토교통부가 적극 검토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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