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구단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치를 스프링캠프 일정을 27일 발표했는데 이 일정에는 내달 21일 한국프로야구 삼성과의 연습경기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진출한 이대호와 일본 오릭스에서 뛰다 삼성으로 돌아온 이승엽의 신구(新舊) 홈런왕 대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승엽은 삼성 시절이던 2003년 56홈런으로 아시아 홈런왕에 등극했고 이대호는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의 44개. 이대호는 내달 18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일본 진출 뒤 첫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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