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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까지 형형색색 연등 물결 … 400여명 고승 통일·평화 기원

석탄일 맞이 5월 15~17일 연등회

16일엔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 열려

지난해 열린 연등회 모습.

부처님오신날(5월 25일)을 맞아 내달 15~17일 형형색색의 등이 거리를 채우는 연등회가 열린다. 오는 29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미륵사지 탑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달 17일까지 서울 조계사와 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조계사 앞에서 끝나던 행렬이 광화문까지 이어지고,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16일에는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인 회의'를 열고 '세계평화 기원 선언'을 채택한다. 이 행사에는 캄보디아의 승왕스님과 스리랑카의 시암종 부종정 등 해외 고승 300여 명이 참여하고, 프랑스·호주 등 서구에서 활동하는 승려와 세계종교지도자 협의회 사무총장, 미국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수석 사제 등 다른 종교 지도자도 함께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동국대에서 연등행렬이 출발한다. 동대문·종로를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10만여 개의 연등 행렬이 이어진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나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린다. 무차대회(無遮大會)는 수행자를 비롯해 일반 대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불교 법회로, 국내외 400여 명의 스님과 일반 대중 약 30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조계종은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일 스님은 "적게는 20년, 많게는 60년 수행해온 세계의 고승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에 세계 각국 사찰이 동참해 전 세계 10억 명의 불자와 150만 명의 스님의 마음을 모으는 것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내달 15일부터 조계사 옆 우정공원, 삼성동 봉은사, 청계천 등지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열린다. 16일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춤과 노래 공연이 펼쳐지고, 외국관광객 등 만들기 대회에는 300여 명의 외국인이 직접 자신의 등을 만든다. 17일 12시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사찰 음식과 공연, 참선 등 각종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통문화마당이 마련된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은 내달 25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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