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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24시간 감시체제 구축

서울시, 전담 경비인력 추가 채용·8개 초소 신설

숭례문 방화사고 1주기(오는 10일)를 앞두고 서울시가 주요 문화재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 구축을 발표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화재 전담 경비인력 86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올해 14명을 추가 채용해 총 100명을 흥인지문, 문묘 등 22개 중요 문화재에 배치, 24시간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또 이들 중요 문화재 중 경비초소가 없었던 흥인지문, 환구단 등 8개소에 초소를 신설했다. 이와함께 방범ㆍ방재시설을 확충해 문화재 97개소에 CCTV, 적외선 감지기, 자동경보 소화기를 추가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56개소에 관련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재 안전관리예산을 증액해 지난해 기존 1억800만원에서 41억5,200만원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 예산도 61억5,600만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숭례문 방화 사고를 계기로 ‘문화재 종합안전 관리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왔으며, 문화재 훼손을 우려한 소극적 방재 기조였던 문화재 관리방향을 역사문화 자원을 보호 및 관리하기 위한 적극적 방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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