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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포기·고립 택일해야"

해들리 안보보좌관 내정자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내정자는 “북한은 이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택하든지 아니면 계속 고립과 피폐한 경제를 떠안고 살아갈 것인지의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근 미국을 다녀온 국회대표단이 9일 밝혔다. 해들리 내정자는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많은 혜택이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경제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지원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북핵 해결에 인위적인 시한은 없지만 진전을 볼 필요는 있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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