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텝 스윙' 김혜윤, 대회 3연패 시동

현대차 차이나 오픈 1R<br>6언더로 선두 이예정과 1타차<br>배경은 16번홀 행운의 홀인원


'스텝 스윙'으로 유명한 김혜윤(23ㆍ비씨카드)이 단일 대회 3연패 고지를 향한 첫 스텝을 내디뎠다.

김혜윤은 14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장(파72ㆍ6,43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40만달러) 첫날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지난 2010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었던 김혜윤은 오후4시 현재 단독 선두 이예정(19ㆍ에쓰오일ㆍ65타)에 1타 차 2위에 올라 또다시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김혜윤은 개인통산 4승 중 2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한 만큼 인연이 각별하다. 올해는 스윙잉 스커츠 마스터스(대만)에 이어 KLPGA 투어 2013시즌 두 번째 대회가 됐지만 지난해까지는 시즌 개막전으로 열렸기에 '개막전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남은 2ㆍ3라운드에서 김혜윤이 정상까지 치닫는다면 KL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연승 기록(3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3연패는 구옥희(1980~1982 KLPGA 선수권, 1980ㆍ1982~1983 수원오픈)와 박세리(1995~1997 서울여자골프선수권), 강수연(2000~2002 하이트컵) 등 3명만 달성한 진기록이다.



드라이버 샷 어드레스 때 양발을 모았다가 오른발과 왼발을 들었다 놓으며 스윙을 하는 김혜윤은 코스와 궁합을 과시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1번홀(파3) 버디 후 12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지만 이후 버디만 6개를 낚았다. 특히 후반 들어 2~5번홀 4연속 버디 등 5타를 줄이며 신바람을 냈다.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5위 펑산산(23ㆍ중국)에게 한국 국내파의 매운 맛도 보여줬다. 펑산산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선두 이예정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김혜윤의 3연패 견제에 나섰다. 올 4월 이데일리 리바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예정은 2012시즌을 상금랭킹 11위로 마쳤다.

고교생 '슈퍼루키'김효주(17ㆍ롯데)는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릴 채비를 했다. 2012시즌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13번홀까지 4타를 줄였고 상금랭킹 2위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은 1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 배경은(27ㆍ넵스)은 16번홀(파3ㆍ165야드)에서 티샷 한 볼이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