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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항공업계, 갈등 골 깊어진다

"신설 탑승동 멀어 불편" 임대료등 인하 요구에 인천공항선 '묵묵부답'<br>중국인 비자간소화 등 올해초부터 '티격태격'

SetSectionName(); 인천공항-항공업계, 갈등 골 깊어진다 임대료등 인하요구 답변없자 감사원에 감사청구 검토나서인천공항선 "할인혜택 제공"… "중간에 깎아달라는 건 부당"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항공사운영위원회(AOC)가 마찰을 빚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감사원에 감사청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AOC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53개 항공사로 구성된 단체로 그동안 공항공사로부터 일방통행식 부당대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증폭돼왔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OC 등에 따르면 AOC는 지난달 13일 '탑승동 운항 항공사에 대한 감면 및 차등적용'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인천공항공사에 보냈다. AOC는 지난해 6월 인천공항 2단계 확장사업으로 신설된 탑승동으로 이전했는데 기존 여객터미널 북쪽 1㎞ 정도 떨어진 탑승동은 짐을 찾을 때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승객이 위치를 잘 몰라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력운영의 비효율성 등으로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AOC의 한 관계자는 "메인 터미널에 위치한 항공사와 동일 수준의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불평등하다"며 제반 임대료 및 사용료 인하 등을 요구했으나 "한달이 지나도록 공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AOC와 인천공항공사의 갈등은 올해 초부터 깊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대한항공과 AOC 소속 일부 회원사가 중국인 방문객의 비자 간소화를 주장하는 내용의 로드쇼를 공항 인근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공사는 이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공항 경찰대에 이를 신고해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 9월 말 열린 '2009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발'에는 외항사 지점장들이 한명도 초청받지 못하면서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AOC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AOC의 한 관계자는 "도와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OC는 공문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공사의 한 관계자는 "탑승교 사용료와 라운지 임대료를 20%씩 할인하는 등 100억원 가까이 혜택을 제공했고 계약기간도 내년까지 남아있는데 중간에 비용을 깎아달라는 것 맞지 않다"면서 "항공사들에는 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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