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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3ㆍ1문화재단은 민족정신을 기리고 문화향상을 위해 제정된 3ㆍ1문화상 수상자들을 30일 발표했다. 고영근(사진 왼쪽) 서울대 명예교수와 변수일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각각 학술상 인문사회,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 교수는 ‘한글모 죽보기’ 등을 저술하는 등 우리말 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변 교수는 기능성 전기화학 재료를 주제로 국내외 학술지에 312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재료공학 연구에 대한 공헌도를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예술상에는 광복 50주년 위촉 칸타타 ‘대한민국 찬가’ 등을 작곡한 이영자 한국여성작곡가회 명예회장이, 기술상에는 정수장 처리시설에 대한 실험과 연구로 유명한 박중현 학예원 회원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재일동포들의 민생안정과 국제친선을 도모한 점을 인정받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50돌을 맞은 3ㆍ1문화상은 지난 1959년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창설했으며 문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공로자에게 수여된다. 각 분야 수상자에게는 순금 휘장과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3월1일 서울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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