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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中, 위안화 추가절상 카드 꺼낼지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이번 주로 다가오면서 위안화 추가 절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프랑스, 독일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오는 19일 사흘 일정으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후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화 절상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고, 백악관도 위안화 문제를 비롯해 지적재산권 등 무역ㆍ통상문제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환 시장에서는 중국이 부시 대통령 방문을 전후로 해서 중국의 환율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모니카 팬 국제외환전략가는 “중국이 미국과의 정치적인 무역 마찰을 피하고, 경기 과열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위안화 절상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9월 무역적자액이 661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중국의 10월 대미 무역흑자가 120억달러로 흑자 신기록을 세운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피해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 골드만삭스 런던 지점의 짐 오닐 국제 경제 리서치 팀장은 “부시 대통령의 방문으로 중국이 (환율 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중국은 우선 위안화의 일일 환율 변동폭을 현재보다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 달러화에 대해서는 상하 0.3%, 유로화ㆍ엔화 등에 대해서는 3%로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프랑스 소요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호재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프랑스 CAC40 지수는 1.3%, 독일 DAX지수는 1.5% 올랐다. 이에 투자자들은 오는 15일과 18일 발표되는 독일과 프랑스의 3ㆍ4분기 GDP 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경제는 지난 3ㆍ4분기에 각각 1.1%,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ㆍ4분기 GDP성장률은 독일 0.6%, 프랑스 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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