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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아닌 지상으로 건넌다

서울 4대문 내 모든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br>명동·구로디지털단지 등<br>차량 통행 전면 금지 추진<br>청계천 자전거도로 조성

서울 4대문 안은 지하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횡단보도로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된다. 명동 일대는 내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청계천로에는 시간제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6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행친화도시 만들기 계획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4대문 내 모든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4대문 안 전체 교차로 289개소 가운데 건널목이 부족한 곳은 145개소다. 2015년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교차로에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한다.

보행량이 많은 명동과 구로디지털단지ㆍ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일대의 보행자 우선 도로를 거리 단위에서 블록 단위로 확대, '전면적 보행전용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면적 보행전용구역'에서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보행자만 다닐 수 있다.

명동 일대는 현재 중심가로를 보행자 우선 도로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면적 보행전용구역으로 지정되면 을지로입구역부터 명동역까지 일대 전체를 묶어 통제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역 상인들과 연말까지 시행 시기와 방식, 택배 오토바이 통행 금지 여부 등을 포함한 협의를 마치고 내년 중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행전용거리를 점차 늘리기로 했다.



주요간선도로로 보행량이 많고 상징성도 크지만 교통량이 시간당 3,000대 이상이어서 교통통제가 어려운 세종로와 이태원로 등은 주말 전일제나 시간제로 교통을 통제하는 '시간제 보행자 전용거리'로 조성된다.

보행량이 많지만 노점상 등으로 보행여건이 열악하고 교통통제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간선도로는 '보도확장형 보행자 전용거리'로 지정한다. 차선을 축소하고 대신 보도를 늘린다. 대중교통 전용지구인 연세로와 대학로ㆍ영중로가 대상 후보지다.

'전일제 보행자 전용거리'는 가로 활성화를 위해 보행 전용로 지정이 요구되는 이태원 음식문화거리와 가구거리ㆍ어울마당로ㆍ북촌로4가길 등에 조성된다. 시는 자치구에 디자인 설계와 교통 기술을 지원하고 예산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자전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아일보사~신답철교의 청계천로를 시간제 가변 자전거도로로 운영하고 주말 지하철 자전거 승차 허용, 고궁길 자전거 관광로 조성, 자전거 연수원 건립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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