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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시니어 창업자, 주방운영 걱정 없는 프랜차이즈 선호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50~60대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310만명으로 2001년의 241만명에 비해 10년새 약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의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외식 분야로 알려져 있다. 관련정보를 구하기 쉽고 특별한 전문기술 없이도 타 업종에 비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20~30대 창업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자금이 넉넉한 경우가 많고 그 동안 모은 목돈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외식 분야 창업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로 꼽히는 것이 주방 운영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전문 주방장을 고용하는 경우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따르게 된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창업자들이 고민하는 주방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이 메뉴 및 소스를 반조리 상태로 만들어 일괄적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팩(One Pack) 시스템'이다. 가맹점주들이 간단한 레시피 교육만 이수하면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재료를 쉽게 요리할 수 있다.



스파게티전문점인 '더 파스타'를 비롯해 분식전문점인 '김가네 김밥' 등 중소 규모의 외식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들을 비롯해 카페형 치킨전문점인 '펀비어킹'과 퓨전요리주점인 '유객주' 등 주류전문점들도 원팩 시스템을 도입해 가맹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회전문점 '사도시'는 회를 자동으로 손질해 주는 장비인 '회 세절기' 같은 기구들을 사용해 전문 주방장 없이도 가맹점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기뷔페전문점 '고기소문'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가맹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등 특별한 기술 없이도 가맹점 운영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업체에 시니어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레시피 교육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등록해 가맹점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로 한다. 전문 주방인력을 따로 둘 필요가 없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고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가맹점 운영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관리하기 때문에 창업초보자들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수익성과 운영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창업 성공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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