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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취리히클래식서 명예 회복"

취리히 클래식 30일까지 열려…두 대회 연속 컷 탈락 최경주, 2002년 첫 승한 바로 그 대회서 명예 회복 선언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세계랭킹 26위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ㆍ7,341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취리히 클래식으로 바뀌기 전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지난 200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진출 후 첫 승을 올린 짜릿한 기억이 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씻고 새 출발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인 셈이다. 최경주는 올 시즌 개막전 공동 5위 이후 8개 대회에서 ‘톱 2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2) 등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려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나온다. 최경주는 도널드ㆍ키건 브래들리(미국)와 동반 플레이하며 왓슨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웹 심슨(미국)과 한 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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