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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계, 생존대책 수립 촉구

전문건설협회, 23일 ‘한마음 전진대회’열기로

건설경기 침체로 장기 불황에 처한 전문건설업계가 정치권과 정책당국에 생존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대한전문건설협회(코스카)는 2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전국 전문건설업체 대표 7,0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건설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원도급업체인 종합건설사들의 무더기 법정관리 신청이나 불공정한 하도급행위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거나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하도급 전문건설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원도급업체는 3개사였지만 이달 현재 9개사로 늘었고 이에 따라 피해를 본 하도급업체 숫자도 지난해 415개사(계약액 4,628억원)에서 올해는 2,942개사(계약액 3조6,195억원)로 늘어났다. 이중 상당수 하도급업체는 대금을 받지 못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감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 7.1%였던 전문건설업체 1사당 영업실적(공사 계약액) 증가율이 이듬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09년 -0.4%, 2010년 - 1.1%, 2011년 -5.2%를 각각 기록하는 등 매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계는 이날 집회에서 정치권과 정책당국에 건설경기 부양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 활성화 및 하도급대금 우선 변제장치 마련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상환청구권 폐지 ▦실적공사비제도 폐지 및 표준품셈 현실화 ▦전문건설업체가 원도급 받을 수 있는 소규모 복합공사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표재석 코스카 중앙회장은 “전문건설업계는 그동안 정책적 배려나 제도적 장치 마련과정에서 배제됐다”며 “이번 전진대회는 7만여 전문건설업체는 물론 건설근로자와 가족 등 300만명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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