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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자들 '갈아타기' 비상

중도금 대출, 분양가 60%까지… 주택대출은 50%만<br>부족분 신용대출 전환등 '울며 겨자먹기' <br>입주임박 단지선 '덤핑 전세물건' 도 나와


입주 예정자들 '갈아타기' 비상 중도금 대출, 분양가 60%까지… 주택대출은 50%만부족분 신용대출 전환등 '울며 겨자먹기' 입주임박 단지선 '덤핑 전세물건' 도 나와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새 아파트 155㎡형에 입주를 앞두고 있던 A씨는 지난 1월 중도금 대출전환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건설사에서 해준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60%였지만 이를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할 경우 최대 분양가의 50%밖에 대출해줄 수 없다는 말을 은행직원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은행이 판단한 A씨의 채무변제능력이 문제였다. A씨는 결국 3억2,000만원에 급전세를 내놓고 잔금 및 중도금 부족분을 해결해야 했다. 현재 이 아파트 155㎡형의 전세 시세는 4억원선이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심사기준을 깐깐히 적용하면서 낭패를 보는 계약자들이 늘고 있다. 입주아파트에 대한 담보대출 제한으로 입주 예정자들이 잔금마련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미분양이 많은 지방 대도시에서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 서울에서도 중대형 주택을 위주로 비슷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불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 건설사가 경쟁적으로 늘린 중도금대출 비율이 계약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며 “주택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해제됐지만 계약자의 여건에 따라 상한선(집값의 60%)까지 대출을 못 받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의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계약자는 늘어난 금리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PB팀장은 이에 대해 “최근 각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출 자체가 활성화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전히 많은 은행들이 대출심사에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금 대출전환이 까다로워지면서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에서 ‘덤핑’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2월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롯데캐슬프레지던트’ 254㎡형의 경우 전셋값이 5억5,000만~6억원선에서 형성돼 있지만 대출 전환이 힘든 일부 입주자들은 5억원 미만에도 전세를 내놓고 있다. 인근 S공인의 한 관계자는 “대형 아파트일수록 주택담보대출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입주를 포기할 수도 없는 만큼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전세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헐값에 내놓는 전세물건의 경우 잔금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등기가 안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많이 싼 전세물건이라면 권리관계를 꼼꼼히 살펴봐야 뜻하지 않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인기기사 ◀◀◀ ▶ 경매로 3억짜리 집 산 김모씨 연 3000만원씩 더 번다 ▶ 윤증현호, 내수부양·위기후 성장발판 마련에 초점 ▶ '미네르바 표적수사' 사실이었나 ▶ 억쇄풀 태우다가… 끔찍한 '화왕산 참사' ▶ 쏘나타·모닝·SM5 '너희가 진짜 효자다' ▶ '라세티 프리미어' 몸매 쭉쭉빵빵 ▶ "한국주식 지금은 살때 아니다" ▶ 새내기주 중에선 게임주가 최고 ▶ 한나라 권력지형 '3각 구도' 재편 조짐 ▶ 쌍용車 협력업체 연쇄부도 현실화 ▶ 신한은행장에 이백순씨 내정 ▶ 규제만 풀리면… 날갯짓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 연예기사 ◀◀◀ ▶ 여배우들, MBC 드라마 싫어하나 ▶ '입시 교육 독설가' 신해철, 입시광고 논란 ▶ "나도 대학생" 김제동, 신방과 편입 ▶ 영화 '해운대', 개봉 전 해외 3국 선판매 쾌거 ▶ 권상우·이보영·이범수, '슬픔보다…' 사인회 총출동 ▶ 주지훈, '돈 주앙' 첫 뮤지컬 도전 ▶ 히로스에 료코 '속살 보이는 드레스' 시선집중 ▶ 중국 네티즌, 누드화 옷입히기 운동 ▶ 최민수는 정말 노인을 칼로 위협했을까?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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