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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1월 23일] 동계올림픽 유치와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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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 탄원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이 국제스포츠외교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해 평창의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치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전 회장은 비자금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IOC 활동도 중단한 상태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가 지난주 정부에 사면복권 요청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강원도의회와 재계도 탄원서를 낼 예정이다. 조양호 공동위원장이 밝힌 대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IOC 위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은 강원도뿐 아니라 국가적 숙원이다. 하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스포츠대회를 모두 치러낸 국가로 자리매김한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림픽 유치경쟁은 국가원수들까지 직접 나설 만큼 치열하다. 평창의 두번째 도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IOC회의가 열린 나라까지 날아가 지원활동을 벌였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나선 러시아에 고배를 마셨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치 3수에 나선 평창이 이기려면 힘이 될만한 사람은 모두 나서야 한다. 평창과 경쟁하는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는 각각 3명, 2명의 IOC 위원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우리는 이 전 회장의 발이 묶여 선수 출신 위원 1명만 활동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 전 회장은 두 번에 걸친 유치활동을 통해 두터운 인맥을 쌓았으며 삼성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공식후원자 역할 등을 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단 한 표가 아쉬운 마당에 이 전 회장이 활동을 못하는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개최지 결정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아 이제부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전 회장의 위상이나 비중에 비추어 사면복권은 시빗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익이라는 더 큰 시각에서 사면복권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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