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영남권에서 순위 내 청약경쟁률이 3대1을 넘는 아파트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SK건설은 지난 22ㆍ23일 이틀간 경북 포항시 효자동 ‘효자3차 SK 뷰’ 아파트의 청약을 받은 결과 3순위까지 평균경쟁률이 3.2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전체 561가구 공급에 1,796명이 접수했으며 35평형 B타입이 4.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SK뷰의 이 같은 청약결과는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양수 SK건설 분양소장은 “포항 지역 최고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등 탁월한 입지와 함께 분양권 전매와 대출 제한이 없다는 점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면서 “지난 1, 2차 분양 성공으로 SK 뷰 브랜드에 대한 포항 시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번 청약에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오는 29일부터 실시될 계약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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