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허병익 처장 직무대행·사진) 직원들이 월급의 일정 부분을 떼어내 불우이웃을 위해 돕는다. 국세청은 5급 이상 직원들이 반납하는 급여를 모아 6억원을 마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5급 이상 직원 1,368명이 올해 3월부터 10개월간 매달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반납비율은 5급 이상(사무관급) 1%, 4급 이상(서기관급) 2%, 3급 이상(부이사관 이상급) 3%다. 기부금은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ㆍ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기부금 사용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부금 운영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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