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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1구역 복합단지 개발 시동

3만7,500여㎡에 29~39층 4개동 건립



서울 마포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대규모의 도심형 복합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7일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포구 합정동 418-1 일대 합정1구역의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로써 3만7,527㎡ 규모인 합정1구역은 서울시 8개 균촉지구 중 처음으로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합정1구역은 지하7층, 지상29~39층 규모의 4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34층 규모의 오피스 타워를 비롯해 주상복합 617가구, 할인마트ㆍ쇼핑몰ㆍ멀티플렉스극장ㆍ공연장ㆍ 소공원 등이 자리잡는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협곡형’ 스트리트몰을 도입, 쇼핑시설과 공연시설 등을 햇빛을 받으며 걸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협곡형 스트리트몰은 일본 롯폰기힐스를 설계한 미국 저디사가 설계를 맡았다. 또 건물 내 비상등과 구역 내 가로등, 공원 경관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민간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다. 총 4,05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복합단지의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오는 2011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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