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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은 골퍼들 훈련법은 '제각각'

주흥철등 토마토저축銀선수들 합숙<br>서희경·안선주·김형성 해외대회 참가<br>김하늘·유소연은 스윙교정·체력강화


땀은 정직하다. 조금만 쉬어도 자세가 흐트러지는 골프에서 연습량은 성적과 정비례한다. 지난 6월 상반기 대회가 끝나며 국내 남녀골퍼 모두 2개월 가까운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선수들은 무더위와 싸우며 ‘훈련 삼매경’에 빠져 있다. 긴 휴식기를 맞은 프로 선수들의 다양한 여름 훈련법을 살펴봤다. ◇‘뭉쳐야 산다’ 단체훈련파=주흥철(28), 정지호(25), 김혜동(23), 맹동섭(22) 등 토마토저축은행 소속 선수들은 6월23일부터 경기 기흥에 자리한 금강골프랜드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 등 기초 체력을 다지고 스윙 폼을 교정하는 게 하루 일과다. 1주일에 세번꼴로 새벽에 라운드도 갖는다. 숙소에 들어온 후에는 정신력 강화를 위한 독서도 한다. 합숙에 참여한 정지호는 “골프가 개인 종목이기는 해도 함께 단체훈련 효과가 크다”며 “경쟁심도 유발되고 혼자 할 때보다 집중이 잘된다”고 말했다. ◇‘실전이 보약’ 실전훈련파=서희경(23ㆍ하이트), 안선주(21ㆍ하이마트), 최혜용(19ㆍLIG)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표선수들은 13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에 참가했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안선주는 특히 공동 13위에 오르며 선전했고 최혜용(공동 26위), 서희경(공동 48위)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남자 무대의 김형성(29),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 강성훈(22ㆍ신한은행) 등은 일본 무대에 출전해 샷을 조율하고 있다. ◇‘체력과 정신력을 키워라’ 심신단련파=상반기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김하늘(21ㆍ코오롱)은 US여자오픈 출전도 고사하고 스윙 교정과 체력 단련에 열중이다. 김하늘은 “올 초 국내 시즌 개막에 앞서 미국 대회에 나갔다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스윙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스윙을 바로잡아 이제 아웃오브바운드(OB)가 안 나온다. 남는 시간은 주로 체력 강화에 쓴다”고 말했다. 김형태(32)는 골프전문 트레이닝센터에서 몸 만들기에 주력하고 홍순상(28ㆍSK텔레콤)과 이보미(21ㆍ하이마트)는 필라테스로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배상문(23ㆍ키움증권), 이혜인(23ㆍ푸마), 박유나(22ㆍ동아회원권) 등은 스포츠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멘털 훈련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한다. 한편 KLPGA투어는 하이원리조트컵(8월14~16일),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는 삼성베네스트오픈(9월3~6일)으로 각각 하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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