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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기하(55·사진) 현대위아 반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반장은 고교 졸업 후 33년간 금속재료 및 열처리 분야에 종사하며 방위산업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육해공군에 배치된 각종 무기의 첨단 열처리 공정을 국산화해 원가절감 및 생산기간 단축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항공부품용 염욕 열처리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항공 및 방위사업협력업체 자격인증제도(NADCAP) 획득에 기여하는 등 우리 기술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능인으로서는 최고 반열에 오른 그는 후배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기 위해 우선 30년 넘도록 축적한 열처리 개선 및 개발활동 사례들을 모아 교재로 출간할 계획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조금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있다는 것, 기능과 기술은 공기처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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