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천산 숲길ㆍ불암산 둘레길ㆍ강서 생태길 등 봄철 걷기 좋은 서울길 10곳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양재천과 벚꽃이 가득한 숲을 따라 난 강남천산 숲길은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바로 연결돼 접근이 쉽다. 당고개에서 삼육대를 돌아가는 불암산 둘레길은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울창한 숲을 느낄 수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진달래와 철쭉이 심어져 있어 4~5월에는 꽃향기로 가득하다.
인왕스카이웨이를 걷는 부암동 탕춘대성숲길, 은평구 일대 봉산숲길과 대모산 숲길ㆍ현충원 국사봉길 등도 숲을 즐기는 코스다. 공원을 지나는 길로는 강서습지생태공원ㆍ방화근린공원 등을 연결하는 강서생태길과 강북구ㆍ성북구 지역의 오패산숲길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동대문구 홍릉수목원과 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를 통과하는 도심4고궁길도 봄철에 걷기 좋은 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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