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언스 랩이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위해 출연연 연구자들과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서로의 분야에 창의성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표준연이 연구하는 분야에 관심 있는 예술가들은 6개월간 원내에 상주 또는 자유롭게 방문해 과학자들과 소통하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한다. 설치예술, 조각, 회화 등을 전문으로 하는 9명(팀)의 작가들은 KRISS 시간센터, 우주광학센터, 생체신호센터 등 과학자들과 1대 1로 매칭돼 있다.
표준연이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티언스 랩 프로젝트을 운영하면서부터다.
연구자들은 설치예술가, 웹툰 작가 등 5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지난 한해 소통하며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올해도 표준연은 선정된 9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C‘(Carbon(탄소)과 Creativity(창의성)를 의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협업 과정 및 결과물을 10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용현 표준연 원장은 “과학도시인 대전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이 과학을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올해 10월 세계과학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가 계획돼 있어 과학이 깃든 예술품이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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