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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KKR "3분기내 기업공개"

블랙스톤 그룹에 이어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KKR은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공시를 통해 이르면 3분기내에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KKR의 이번 기업공개는 올들어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블랙스톤에 이어 세 번째다. KKR의 창업자인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의 지분 37.5%는 이번 IPO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 1976년 설립된 KKR은 운용자산 규모가 지난 5월말 현재 534억달러로 블랙스톤의 88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올린 44억달러의 투자 수익도 블랙스톤의 87억달러의 절반 정도다. KKR은 이번 주식발행차금을 LBO(Leveraged Buy Out)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기업인수에 더 활발히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KR은 현재 11건의 차입매수 거래에 손대고 있으며, 하반기 거래 규모만 1,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KKR의 기업공개로 미국의 주요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의 IPO 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말 기업 공개로 41억3,000만달러를 끌어 모은 블랙스톤의 주가는 상장 첫 날 공모가(31달러)에 비해 13% 급등한 뒤 5거래일만에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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