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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신도시] 수도권 신도시 침체 면치 못하지만… 지방신도시는 순위 내 마감 대박행진

내포신도시 웅진스타클래스 1.9대1<br>대전 도안신도시 아이파크 1.7대1<br>관공서 이전으로 청약 열기 이어가

대전 도안, 충남 내포, 경남 양산 등 지방에서도 신도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양산신도시 전경. /서울경제DB

수도권 신도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지방 신도시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들은 주택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지만 충남 내포, 대전 도안, 아산 배방ㆍ탕정 등 지방 신도시들은 공급되는 단지마다 순위 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극동건설이 지난 해 11월 충남 내포신도시에 공급한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은 총 573가구 모집에 1,073명이 신청해 평균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과 의회청사, 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의 주요 공공기관이 오는 2013년 9월까지 이전될 예정이다. 현재 충남도청의 신축 공정율은 80%대를 넘어섰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0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대전 도안아이파크'도 평균 1.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C형은 21.5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대전 도안신도시서도 지난해 금성백조주택, 호반건설 등이 공급한 아파트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베드타운이 된 수도권 외곽지역 신도시들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지방 신도시들은 관공서 이주와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자족기능이 강화돼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충남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등에서 총 2,4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건설은 이달 중 내포신도시 RH-6블록에서 '효성그룹 더 루벤스'를 분양한다. 총 91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 59~84㎡로 구성된다. 내포신도시 내에서 교육ㆍ의료 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내달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시 모아엘가'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99㎡ 총 193가구 규모다. 중앙행정권역과 가까워 세종시 주요 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방죽천 조망권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신도시의 분양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기대감 때문에 단순히 투자수요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민이 팀장은 "지방 주택경기가 과열이라는 분석도 있는 만큼 철저히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기반시설도 1~2년 만에 조성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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