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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대통령' 1년 중 46일은 해외에

■MB 순방외교 결산<br>임기동안 84개국 찾아<br>미국 9번 방문 최다<br>UAE서 마지막 장식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화수분'이다. 아무리 써도 줄지 않을 정도의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의미다. 그래서 지난 2009년 12월26일 이후 이 대통령의 13번째 UAE 아부다비 공식방문 암호명은 자원개발의 염원을 담아 화수분으로 명명됐다.

이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을 위해 다시 아부다비를 찾았다. 대통령 취임 이후 49번째 순방이다.

이 대통령은 수주(受注)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해외순방을 통해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밖에서만큼은 1등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49번의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84개국을 방문했다. 110개 지역에서 232일을 머물렀다. 5년 임기 동안 1년에 평균 46일을 해외에 있었던 셈이다. 비행거리만도 지구를 19바퀴 도는 75만8,478㎞에 달한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7회 55개국을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해외 비즈니스 외교를 펼쳤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총 9번을 방문하며 어느 정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반면 다자회의 등을 포함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중국 베이징이다. 주요2개국(G2ㆍ미중)에 외교력이 집중된 셈이다. 특이하게 이 대통령은 자원외교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ㆍUAEㆍ러시아 등을 4번 찾았다.



이 대통령의 순방에 숨겨진 또 다른 코드는 3급 기밀인 순방명. 각각의 행사 취지에 맞게 경호실과 의전팀ㆍ외교통상부가 고민해 만든 암호명은 순방의 목적과 의미가 함축됐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가 확정된 2009년 9월 미국 피츠버그 순방명은 '무지개'이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명은 '희망봉'을 사용했다.

2011년 프랑스 칸 순방명은 '앙상블'이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9월 2012년 9월 러시아ㆍ그린란드ㆍ노르웨이 순방명은 '툰드라', 2008년 브라질·페루순방은 '아마존'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마지막 순방인 캄보디아ㆍUAE는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차용한 '앙코르'로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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