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간] 낯선 사람 효과 外

좁은 인맥 보다 얕고 넓은 인맥이 낫다

■낯선 사람 효과(리처드 코치·그렉 록우드 지음, 흐름출판 펴냄)= 절친보다 지인이 낫다? 책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얕은 인맥'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진단한다. 파레토의'80/20 법칙'을 동명의 자기계발서로 풀어 썼던 베스트셀러 저자 리처드 코치의 신작이다. 현대 사회가 네트워크 시대로 접어들면서 깊고 좁은 인맥보다 얕고 넓은 인맥이 더 큰 효용을 가져다 준다는 게 책의 핵심이다. 1만 6,800원.

변형된 자본주의에 대응 하려면

■포스트 캐피털리즘(크리스토퍼 메이어·줄리아 커비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자본주의 이후의 시대를 진단한 책이다. 경영 전략 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자본주의는 소재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형태를 띨 것이며, 자본주의 체제에서 성공하는 방법 또한 변할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 자본주의 형식이 변화하는 양상과 더불어 변형된 자본주의를 맞는 대응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2만원.

실전 사례로 본 전략 창출 과정

■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조 화이트헤드 지음, 다온북스 펴냄)= 어떤 전략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가? CEO뿐 아니라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경영 현장에서 마주하는 핵심 질문이다. 보스턴 컨설팅그룹의 부사장, 런던경영대학원 부교수를 거쳐 현재 영국 애시리지 전략경영센터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전략이란 조직의 목표이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이 따라야 할 경로"라고 강조한다. 책은 오랜 시간 저자가 연구하고 경험한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실전 사례를 녹여 전략의 핵심 개념과 기업의 전략 창출 과정 등을 설명한다. 1만 4,000원.



다양한 빅 데이터 활용법 소개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송길영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SSD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면서 빅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 했다. 오바마는 선거캠프에'빅 데이터 팀'을 꾸려 운영하고, 국내 언론사들은 SNS에서 민심을 읽기도 한다. 이처럼 빅 데이터의 영향력은 IT업계를 넘어 비즈니스와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정도로 막강해졌다. 이에 다음소프트 부사장인 저자는 빅데이터 분석이'정서의 지도'를 그려낸다고 진단, 데이터 분석 사례 20여 건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전망, 대선 구도 등에 활용하는 다양한 빅 데이터 활용법을 전한다. 1만 5,000원.

자본주의 논리에 종속된 환경주의자

■환경주의자가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모든 것(존 벨라미 포스터 외 지음, 삼화 펴냄)='자본주의와 환경에 대한 안내서'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누구든 쉽게 생태문제와 자본주의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저자들은'녹색 자본주의'라는 미명 아래 거대 기업과 국가, 심지어 주류 환경주의 운동가마저 환경을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자본주의 논리에 종속됐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생태위기가 자본주의와 직접 연계된 사례를 찬찬히 꼬집으며'생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