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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청약 '강남 편중' 크게 약화

'강남 타깃' 부동산 안정대책·치솟는 분양가 등 영향

강남아파트 인기 시들 올 동시분양 무주택청약 17% 차지…작년 58%와 대조 올해 실시된 서울 동시분양에서 강남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올해 1~11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무주택 우선분양 분에는 총 5,304명이 청약했는데, 이중 강남구 아파트 청약자는 919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강남 아파트 열풍이 휩쓸었던 지난해에는 전체 무주택 청약자(3만237명)의 절반이 넘는 1만7,678명(58%)이 강남구 아파트에 몰렸었다. 1순위에서는 이 같은 경향이 더욱 심해 강남구 아파트 공급 비율이 지난해 5.4%에서 올해 6.5%로 높아졌음에도 청약자 비율은 지난해 55%(22만4,566명 중 12만3,059명)에서 올해 26%(4만3,312명 중 1만1,428명)로 급락했다. 청약 경쟁률을 봐도 강남 아파트에 대한 '묻지마 투자'가 많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강남구 아파트의 무주택 청약 경쟁률은 평균 3.1대 1로 지난해(45.9대 1)의 15분의 1 수준이고, 1순위 경쟁률도 평균 22.5대 1로 지난해(268.1대 1)의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송파구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에 무주택 13.6대 1, 1순위 44.8대 1이던 경쟁률이 올해는 1.8대 1, 16.8대 1로 낮아졌다. 강남구와 송파구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구의 올해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훨씬 크다. 이처럼 강남 아파트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것은 각종 규제로 강남 아파트의 매력이 많이 약해졌는데도 분양가는 계속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994만원으로 지난해(1,677만원)보다 18.9%가 올랐고, 송파구도 지난해 1,404만원에서 올해 1,696만원으로 20.8% 뛰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입력시간 : 2004-12-20 07:25 =26>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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