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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분양시장…“대형 병원 주변을 주목하라”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형 병원이 입지 조건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한 노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병원 인근에 사는 것을 선호하고 병원 관련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해지기 때문에 대형 병원은 인근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군 양산신도시도 약 1800 병상의 양산부산대병원의 ‘대형 병원’의 호재를 누렸다.

부동산 114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물금읍 H아파트의 경우 양산 부산대병원이 1차 준공할 당시인 지난 2008년 11월에 비해 올 3월 가격이 약 71%나 상승했다 (공급면적 89.25m).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은 “2008년 개원된 부산대학병원이 자리잡고, 특수질환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개원하면서 병원 인근 주택 선호와 함께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근로자들의 주택 수요가 아파트 값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형 병원 주변이 선호하는 주택 입지가 되면서 대형병원 주변 신규분양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 창원시의 알짜 택지지구인 성주지구에서는 올 하반기에 경상대학병원이 착공될 예정이다. 경상대학병원은 79,547㎡에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며 2015년 말 개원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병원이 조성될 성주지구에 오는 4월 분양하는 ㈜효성의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사진)’이 눈길을 끈다. 중소형 실속 도심 타운하우스인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은 지하 2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25~118.42㎡ 규모, 총 36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75%를 차지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인근 아파트와 비슷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가 '메디컬 스트리트'로 육성하고 있는 부산 서면 일대도 병원 호재를 누리는 지역이다. 2010년 부산 서면 인근에 400병상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이 개원하면서 인근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종합병원이 위치한 부산진구 당감동 E 아파트의 경우, 2010년 개원 당시 보다 현재 39% 상승했다. 온종합병원이 위치한 주변 서면 도심 최초 주상복합 아파트인 포스코건설의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1,679가구(아파트 1,360가구, 오피스텔 319실) 대단지인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서면 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메디컬 스트리트에 조성된 병원들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병원 주변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대형 병원관련 종사자들의 주거수요까지 발생되면서 대형병원 설립은 실속 호재로 꼽힌다. 집값 상승에도 점차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므로 주택 구입시 대형병원 주변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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