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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출신 미술가 작품 100만원대 선봬

미술학과 개설 60주년 '홍익 아트·디자인페스티벌'

홍익대 미술학과 개설 60주년을 기념하는 '홍익 아트ㆍ디자인 페스티벌'이 12~25일 홍익대 서울 캠퍼스와 홍대앞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그 동안 홍대 미술 계열 구성원들이 전공별로 진행하던 작품전과 졸업전, 동문전, 학술제 등이 축제 기간에 한꺼번에 열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홍대 홍문관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동문 및 전ㆍ현직 교수 작품전'으로 400여 작가의 작품 700여점을 아트페어 형식으로 100만원 대에 판매한다.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라 검증된 중견 이상의 작가여도 작품가는 200만원을 넘지 않는다. 대표적인 작가로 동시대 한국화를 주도하는 문봉선ㆍ이선우, 서양화가 박광진ㆍ지석철, 조각가 이일호ㆍ이형우 등이 200만원에 작품을 내 놓았다.'장갑화가' 정경연(130만원)을 비롯해 설치작가 금누리(100만원), 도예가 원경환(100만원), 판화작가 곽남신(160만원), 섬유작가 김호연(180만원) 등 유명 인기작가들의 작품을 일반 거래가보다 훨씬 낮은 '파격가'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12일에는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안귀숙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김이순 홍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홍대 미대 출신들의 성과를 되짚어보는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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