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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4월 서해서 대규모 군사훈련 한다

中국방부 “한ㆍ미ㆍ일의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br> 양국함대, 블라디보스토크→동해→대한해협→서해로 이동



中ㆍ러가 자랑하는 강력한 군함들 서해로…
中국방부 “한ㆍ미ㆍ일의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 양국함대, 블라디보스토크→동해→대한해협→서해로 이동


























중국과 러시아는 오는 4∼5월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 해군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중국 국방부가 29일 밝혔다고 현지언론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 국방부의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합동 군사훈련에는 중ㆍ러 양측의 주력 원양작전용 함정들이 동원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 중ㆍ러 함정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 집결해 동해와 대한해협을 뚫고 서해로 들어가면서 방공, 반잠수함, 국부적인 제공 및 제해권 탈취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최종 도착지는 서해의 중국 ‘경제전속구역’이라고 양위쥔 대변인은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최근 한국 및 일본의 일련의 군사훈련과 함께 미국 태평양함대가 서해 등지에서 펼친 군사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군사훈련에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이 이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핵심이익을 위협함에 따라 양국이 매우 우려하며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훈련에서 중ㆍ러 해군은 서태평양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력을 보여 주고 양국이 합동으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측에선 북해함대 소속의 여러 척의 미사일 구축함 및 호위함 등이 참여하며 러시아는 대형 순양함 ‘바랴그’호를 필두로 미사일 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등이 10척이 넘는 함정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합동 군사훈련이 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해 천빙더(陳炳德) 중국군 총참모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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