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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샌토럼(사진)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뽑는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미네소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날 열린 콜로라도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샌토럼 전 의원은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1위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샌토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30분(미국 동부시간) 현재 81%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에서 5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5%, 론 폴 하원의원이 12%를 기록했다. 미주리주 프라이머리는 오는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뽑는 행사가 아니다. 미주리주 공화당원들은 내달 17일 별도의 코커스(당원대회)를 열어 대의원을 선출한다.
샌토럼 전 의원은 또 미네소타(개표율 13%) 코커스에서도 43%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폴 의원이 27%, 롬니 전 주지사가 17%,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1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경선인 콜로라도 코커스(개표율 11%)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은 37%의 득표율로 롬니 전 주지사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한동안 주춤했던 샌토럼 전 의원이 예상밖의 선전을 기록함에 따라 ‘롬니 대세론’이 일단 주춤하는 것은 물론 ‘원조 보수후보’ 자리를 놓고 샌토럼과 깅리치 간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롬니 전 주지사의 경우 낙승이 예상됐던 콜로라도에서도 부진할 경우 향후 공화당 경선 구도는 장기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 코커스는 득표율에 따라 40명의 대의원을 각 후보별로 배분하며, 콜로라도 코커스를 통해서도 36명의 대의원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배분된다. 전날까지 각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 수를 보면 롬니 전 주지사가 100명,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35명, 폴 의원이 15명, 샌토럼 전 의원이 11명이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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