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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최경환 효과' 수도권은 약발, 지방은 글쎄”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경제팀의 부동산 활성화 조치로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상승하겠지만 지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건국대 부동산도시연구원은 17일 전국의 부동산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 경제팀의 대책 발표 이후 자신이 속한 지역의 주택시장 매매가격을 전망하는 질문에 수도권 응답자의 78.1%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6%, 하락할 것이라는 답은 6.3%였다.

지방 응답자 가운데는 55.1%가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상승할 것이라는 답은 42.9%였다.

매매가격을 제외한 거래량, 전세가격, 월세가격 전망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없었다.



거래량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수도권 70.3%, 지방 63.3%로 모두 가장 많았고, 보합(수도권 23.4%·지방 34.7%)을 전망한 답이 뒤를 이었다. 감소(6.3%·2.0%)는 소수에 그쳤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의 63.3%, 지방의 56.3%가 보합을 전망했고, 월세도 보을 전망한 전문가가 수도권(75.5%)과 지방(68.8%) 모두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추가 도입이 필요한 정책으로 분양가 상한제·분양권 전매제한 전면 폐지 등 규제 완화와 함께 양도세·보유세·소득세 등의 조세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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