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자동차노조 "더이상 양보없다"

"社측 어리석은 제안… 파업할 수도" 강경노선 급선회

美 자동차노조 "더이상 양보없다" "社측 어리석은 제안… 파업할 수도" 강경노선 급선회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미국 자동차노조가 노조원의 희생을 요구하는 업계의 생존논리를 거부하고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강경노선으로 급선회했다. 전미 자동차연맹(UAW) 주요 간부들은 28일(현지시간)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회사측이 양보를 강요할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론 게텔핑거 위원장은 "단체협약은 단체구걸(collective begging)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여기에 어떤 실수도 있을 수 없다"고 더 이상 양보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전날 "노조원들에게 심각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며 양보의사를 표명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게텔핑거 위원장은 델파이 측과 면담 결과에 대해서도 "회사측이 '어리석은(stupid)' 제안을 했다"고 비판하고 "노조는 파업을 원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파업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델파이 노조 대의원인 마틴 샤울도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양보만을 요구하는 사측과 싸우기 위해 조직화에 힘써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최근 폐쇄된 포드의 샐라인공장 노조원인 마크 카루소도 "노조가 이제는 회사와의 전투에 나서야 한다"며 강성기조에 가세했다. 노조의 강성기류에 대해 델파이의 린드시 윌리엄스 대변인은 "우리는 노조를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과 타협에 이를 때까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제너럴모터스(GM)와 델파이, 그리고 투자자들은 노조와 대화를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29 17:0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