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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두 여자 친구' 207억원에 팔려

후기 인상파 폴 고갱의 ‘두 여자 친구’가 지난 7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230만파운드(약 207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고갱이 사망하기 1년전인 1902년에 완성한 이 작품은 반라의 타히티 여성 두 명이 마주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그림은 최근 15년동안 유럽 경매장에 나온 고갱의 작품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선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걸작품인 ‘여름 낮’이 610만파운드(약 103억원)에 팔리는 등 뭉크의 작품 8점이 총 1,700만파운드에 낙찰됐다. 또 클로드 모네의 ‘워털루 다리’와 파블로 피카소의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남자’ 등 총 70점의 그림이 6,960만파운드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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