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4일 ㈜선유(대표 이상현)와 이동형 '주광성 곤충 생태체험관'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 하는 이동형 '주광성 곤충 생태체험관'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 지난 2011년 10월 특허출원 했으며, 약 2×2×2m 크기의 유리상자로 바닥에는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마련하고, 천정에는 빛을 좋아하는 나비가 활동할 수 있게 조명과 환기시설을 설치하여 곤충들이 살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이다.
특히 바퀴가 부착돼 동일공간에서는 밀어서 이동이 가능하고, 장거리는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어 재사용이 가능하고 매우 경제적이며, 곤충을 실내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주광성 곤충 생태체험관에는 크기가 작고 활동성이 좋은 큰줄흰나비, 남방노랑나비, 흰점박이꽃무지와 소리가 아름 다운 귀뚜라미, 특이한 외관으로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대벌레 등 전시목적에 따라 다양한 곤충이 서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가운데 대벌레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학습애완용 곤충으로 새로운 곤충에 목말라 하는 산업곤충시장에 활력을 일으킬 수 있는 곤충이다.
주광성 곤충 생태체험관은 현재 경기도 연천군 소재 소득자원연구소에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임 원장은 "지난 3월 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를 경기도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 린데 이어 앞으로 이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기술 개발 보급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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