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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화정책 전환 시기상조"

다니가키 재무상, BOJ 유동성 축소 움직임 제동

일본의 다니가키 사다카주 재무성 장관이 “아직 통화정책을 전환할 때가 아니다”라며 일본은행(BOJ)의 유동성 공급 축소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은행의 유동성 목표 하향조정 움직임과 관련, 다니가키 장관이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총량완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이것이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유동성 변화와 관련된)어떠한 움직임도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최근 일본은행의 행보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 후쿠이 토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정책결정위원회에서 통화량 목표 상한선을 현재대로 유지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통화량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이러한 움직임이 기존의 유동성 목표치를 일시적으로 하향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19일부터 열리는 정례 정책결정회의에서 유동성 목표 상한선을 일시적으로 30조엔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과 평균 보유액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은행은 19일부터 9인의 위원들로 구성되는 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금융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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