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85 달러(0.99%) 오른 배럴당 87.09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3 달러(0.49%) 내려간 배럴당 108.17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05만 배럴 줄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0만 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샌디’로 발이 묶였던 원유 공급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다음 주에는 원유 재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10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72.2로 거의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0월 제조업 지수도 51.7을 기록하며 전월의 51.5와 로이터가 취합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1.2를 웃돌았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3.60 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715.5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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