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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회원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가 뜬다

여행·교육 대행부터 명품 구입까지<br>카드업계 고품격서비스 제공 주력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아시나요.' 카드사들의 VVIP(Very Very Impotant Person)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VVIP를 위한 카드인 '블랙 카드'를 내놓은 현대카드에 이어 삼성카드가 최근 VVIP용 상품인 '라움'을 내놓으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VVIP 카드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연회비 100~200만원 이상의 카드를 말한다. 최근에는 V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컨시어지는 중세 시대 성에 있는 초를 관리하는 사람들을 부르던 말로 관리 및 수발 업무를 대행하는 이들을 일컫는 것이다. 카드업계에서는 VVIP 고객의 여행, 여가, 교육 등 모든 것을 대행해준다. 일종의 비서 개념으로 명품이나 와인 구입 등 각종 잔심부름까지 포함된다. 현재 현대ㆍ신한ㆍ롯데카드는 자체 컨시어지 서비스 팀을 두고 있다. 삼성카드는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인 퀸터센셜리와 제휴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 고객이 해외 공항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찾아 준 적이 있다"며 "혹시나 하면서 컨시어지 서비스를 요청했던 고객이 가방을 찾게 되자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예술품 경매, 고급레저 서비스 이용 지원은 물론 알래스카 곰사냥까지 특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라움카드 회원은 ▦해외 희귀 명품 구매지원 ▦세계 주요 레스토랑 예약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티켓 구매 지원 ▦해외 선물 배송서비스 ▦고성이나 유명 별장, 농장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기업의 임원이나 CEO가 해외출장을 갈 때 좌석 등급을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동반자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VVIP카드 회원이 뉴욕까지 왕복항공권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300만원가량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현대카드도 ▦특1급 호텔 12곳 이용권 및 할인권 ▦명품 브랜드 교환권 및 이용권 ▦유명 레스토랑ㆍ뷰티숍에서 이용 가능한 바우처 등이 제공된다. 또 '타임 포 더 블랙(Time for the Black)'이라는 제목의 행사를 통해 명사와의 만남도 주선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VVIP 카드인 '롯데 인피니트'도 ▦전세계 주요지역 개인 전용기 서비스 ▦요트 렌탈 및 프라이빗 요트클럽 우대 ▦국내외 공항 프리미엄 리무진 의전서비스 ▦롯데백화점 명품관인 에비뉴엘 전문 쇼핑도우미 서비스 ▦제휴 명품브랜드 할인 ▦회원 기념일 유명 공연 무료초대 등 최상위 고객들을 위한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카드 고객의 요구가 고품격을 원하는 형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VVIP 회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다른 이들과 차별되는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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