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알퍼니스 구글 글로벌 일 광고 제품 총괄은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앱 프로모션’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앱 관련 트렌드와 한국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알퍼니스 총괄은 “구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며 “한국 사용자들의 모바일 앱 사용시간은 주당 13.4시간으로 TV의 주당 사용시간인 9시간보다 많았고, 미국 사용자(주당 6.3시간)들의 2배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앱을 사용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영국 및 미국과 비교해 모바일 게임을 하는데도 평균 4시간 정도를 더 쓴다”고 말했다.
한국의 모바일앱 생태계가 이처럼 활성화돼 있다고 묘사한 알퍼니스 총괄은 모비릭스와 네시삼십삼분 등 놀라운 성과를 내는 한국 앱 개발자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게임 히트작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하기란 쉽지 않다”며 “네시삼십삼분이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성공한 것은 유튜브 트루뷰 앱 프로모션 등 광고 기능을 잘 활용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앱을 다운로드하기 전에 75%의 사용자들은 웹서핑 등을 통해 다양한 앱을 비교하고 막상 받은 후에도 설치 한달 뒤 95%의 앱이 방치돼 있다”며 “구글 검색, 유튜브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들과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는 앱이 발견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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