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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세계문화예술 행사 펼쳐진다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각지서 열려

시민이 직접 참여하면서 즐기는 대규모 문화예술교육행사가 다음 주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한국이 제안해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됐다. 매년 5월 넷째 주에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작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막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주제는 ‘문화예술교육, 말을 걸다’로, ▦모두에게, 말을 걸다 ▦주변에게, 말을 걸다 ▦일상에게, 말을 걸다 ▦서로에게, 말을 걸다 ▦세상에게, 말을 걸다 ▦꿈에게, 말을 걸다 ▦내일에게, 말을 걸다 등 7가지 세부 주제로 열린다.

우선 20일 오후 5시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개막식에는 소설가 김영하, 유네스코 석좌교수 에른스트 바그너 등의 초청 강연이 마련된다.



22일 오전 10시 서울 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는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열린다. 3국 정부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들이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19일 어린이대공원, 25일 광화문광장), 부산(25일 궁리마루), 춘천(19일 춘천교대), 대전(19일 청소년문화마당), 광주(22일 아시아문화마루) 등에서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체험 박람회가 마련된다. 어린이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교육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나뭇조각 모자이크'(미술), '악기로 동물 되기'(음악), '놀라워라, 내 몸의 리듬!'(음악), '천 개의 표정, 천 개의 감정'(연극) 등이 대표적이다.

22일 오후 2시 서울 페럼홀에서는 캐나다 뉴브런즈윅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초청해 오케스트라 교육의 효과와 교육방법을 듣는 '캐나다 엘시스테마 오픈포럼'이 열린다. 아울러 공연, 전시, 체험 등 3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며 약 4만 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훈 문체부 예술국장은 "올해는 작년과 달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작은 행사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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