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이미 조성된 명동 음지도 해양공원과 현재 조성중인 우도 해수욕장, 해양솔라파크, 어류 생태학습관에 우도, 소쿠리섬, 초리도, 웅도, 지리도 5개 섬을 추가해 명동 해안형 유원지(육지 54만1,000㎡, 해면 123만5,000㎡)를 확장할 계획이다.
남포유원지 조성과 명동ㆍ삼포지역 마리나항만 조성 등 2개의 큰 틀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달 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이 고시된데 이어 이달 중 마리나 항만 방파제 설치 시공자 입찰공고가 발표된다. 육지부인 삼포지역에는 2,0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 관광객 체류를 위한 224실 규모의 리조트, 179실 규모의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을 2016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해양공원이 들어선 음지도를 제외한 5개 섬에는 섬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우도에는 내년말까지 조성되는 해수욕장과 방갈로, 산책로, 음식점을, 소쿠리섬에는 모래체험장, 초리도에는 수림을 활용한 산책로, 낙시터, 방갈로 등 간이 휴양시설, 지리도와 웅도에는 낙시터와 등대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명동ㆍ삼포지역에는 9만7,000㎡ 규모의 마리나항이 조성된다. 시는 2017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1차 선도사업으로 4만㎡의 면적에 480m 규모의 방파제, 50척 규모의 요트계류장,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짓는다. 향후 270억 원 규모의 민자유치를 통해 300척 규모의 요트계류장을 추가로 갖출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방파제 공사에 들어가 2015년까지 완료하고, 마리나항은 내년 중 국토해양부로부터 항만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15년 1월 계류장 설치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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