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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용선 선박 해적 피랍…한인 1명 등 17명 승선

대서양 공해상서…디젤유 3,000t 적재, 연락두절 상태

한국인 선원 1명이 타고 있던 프랑스 해운회사 소속 유조선 1척이 대서양 공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고 코트디부아르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해사업무 책임자인 베르탱 코피 타노 대령은 프랑스 시탱커사(社)의 룩셈부르크 선적 유조선 ‘가스코뉴호’가 전날 코트디부아르 경제중심지 아비장으로부터 139㎞ 떨어진 해상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박은 한국 회사가 임대해 사용 중이었다.

그는 가스코뉴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한국인과 중국인 각 1명을 포함해 토고인 7명, 베냉인 4명,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와 세네갈인이 각각 2명이라고 밝혔다.

타노 대령은 가스코뉴호가 며칠 전 아비장에 입항해 디젤유 3,000t을 적재한 뒤 출항한 상태였으며, 4일 현재 선박은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시탱커 측은 전날 오전부터 가스코뉴호와의 연락이 끊겨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코트디부아르 관리들은 해적들이 가스코뉴호에 남은 유류를 절취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배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의 유사 사례에서는 유류를 옮겨 싣는 일이 끝나면 선원들이 석방됐다고 말했다.

최근 코트디부아르 해역에서는 해적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나마 선적 유조선이,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그리스 선적 유조선이 각각 피랍됐다.

코트디부아르와 나이지리아, 카메룬으로 이어지는 기니만(灣)에서는 지난해 62건의 해적 행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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