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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김정욱 선교사 석방촉구

北, 통지문 처음으로 수령…태도변화 여부 주목

北, 통지문 처음으로 수령…태도변화 여부 주목

정부는 12일 북한에 억류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석방을 북측에 거듭 촉구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보낸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에서 김 선교사가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북측이 인도적 견지에서 김 선교사를 석방해 송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전과 달리 우리 정부의 김 선교사 석방 촉구 통지문을 수령했다. 정부는 김 선교사의 억류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수차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보내려 했지만 북측은 매번 통지문 수령을 거부해왔다.



이와 관련, 최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세 명의 석방문제를 둘러싸고 북미가 뉴욕채널 등을 통해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선교사에 대한 북한의 태도도 변화 조짐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김 선교사는 지난해 10월 초 북한에 들어갔다가 체포돼 지금까지 억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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