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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잡을 무기는 그랜드 싼타페·K9

■ 상하이모터쇼 20일 개막<br>HND-10 콘셉트카 등 맞춤형 모델로 현지 공략<br>쌍용차도 렉스턴W 선봬

K9

그랜드 싼타페

현대ㆍ기아차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무대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3 오토상하이(상하이모터쇼)'다. 전세계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가 최첨단 신차로 중국 고객 잡기에 나설 예정이라 현대ㆍ기아차가 내놓을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모터쇼에 싼타페의 롱바디 모델인 그랜드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가 중국 시장에 데뷔한다. 중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이 높아 그랜드 싼타페는 지난해 말 출시된 싼타페와 함께 현대차의 판매 볼륨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7,000대를 시작으로 점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 크기 세단 모델로 알려진 콘셉트카 HND-10도 공개한다. HND-10은 중국 특화형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기아차는 준대형 K7 페이스리프트와 대형 K9을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대형 세단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 맞춘 모델로 K9의 국내 판매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려는 기아차는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자체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 콘셉트카로 화치를 내놓는다.

올해 1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5%의 판매 증가를 기록한 현대ㆍ기아차는 상하이모터쇼에 선보이는 차량을 올해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렉스턴W를 중국에 공식 출시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W가 출시돼 코란도C와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하면 중국 내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중형 SUV 콘셉트카 SIV-1도 전시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이 대거 등장한다. 크고 화려한 차를 통해 과시욕을 드러내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SUV나 휠베이스를 늘린 중국 특화형 롱바디 모델, 럭셔리 브랜드의 신차가 유독 눈에 띈다.

BMW는 X4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X3와 X5 사이의 모델로 쿠페형 디자인의 SUV이며 SUV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셰는 파나메라의 차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S 등 총 10종이 월드프리미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많은 변화가 있어 중국 시장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70kW)를 장착해 100㎞ 주행에 3.1리터의 연료만을 소비한다.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4륜 구동 스포츠 세단 기블리를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블리는 하반기 우리나라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시트로엥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DSX 콘셉트카를 내놓는다. 소형 SUV로 개발되는 DSX는 내년 초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발전과 자동차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제 중국 모터쇼는 짝퉁차가 넘쳐나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며 "신차와 콘셉트카의 데뷔 숫자로 보면 어떤 글로벌 모터쇼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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