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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물가상승률 1%대 회복 여부 주목

이번 주에는 올해 첫 소비자물가동향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현황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발표가 잇따른다. 우리사주활성화 방안과 서민금융협의회 개최 결과 등 중소기업, 서민 대책도 나온다.

통계청은 3일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를 기록해 최근 1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월부터 오른 담뱃값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를 회복했는지가 주목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개월 연속 한국은행의 중기물가안정목표(2.5~3.5%)를 밑돌고 있다.

2일에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국제수지 현황을 내놓는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14억 달러로 사상최대치를 보이며 2년 9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최근 대미·대중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흑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저유가 여파로 러시아·중동국가 수출이 감소해 흑자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우리사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방안에는 중소기업근로자가 우리사주를 장기보유하면 근로소득세를 100% 감면해주고 기업의 우리사주 출연 증가분을 임금 상승으로 간주해 기업소득환류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원회가 결정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기아의 기업결합과 관련 사안도 관심이다. 공정위는 MS가 내놓은 시장 경쟁 해소 자진시정방안의 동의의결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3일에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범금융 대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지주·은행·보험·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등 60여명이 참석해 핀테크와 인터넷은행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4일 1차 서민금융협의회 개최결과도 발표한다. 신용회복 지원자의 재기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고용·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서민금융상품 도입방안, 대학생 등 청년의 금융 지원 개선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같은 날 제2차 증권선물위원회를 개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결과 조치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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